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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 이날을 비길리아 WIgilia 라고 한다. 폴란드 가정집에서는 거의 지키고 있는 정찬인데, 폴란드에 어학연수를 온 모든 한국인들이 이런 비길리아를 즐기긴 어렵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던 어느날, 우리는 폴란드어학원에서 환영파티를 비길리아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과거에 야기엘론스키대학교였던 어떤 박물관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받았다. 지하라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다.
흰 식탁보가 깔려있는 모습이 깔끔하고 우아해보였다.
한쪽에는 우리를 위한 식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원래 폴란드의 비길리아엔 고기를 먹지 않는 게 전통인데, 한국사람들은 고기가 없으면 뿔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 이날은 햄이나 고기 메뉴가 조금 있었다.
이날은 영업시간 이후 어학원특권으로 예약을 했기에 손님이라고는 신한GYC 관계자뿐이었다. 식당을 통째로 빌린듯한 기분을 낼 수 있었다.
한쪽에 와인도 놓여있었고 치즈도 정말 맛있었다.
피에로기와 크로켓.
돈까스와 매쉬드포테이토.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차와 주스, 디저트까지.
공짜 음식은 마다하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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