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GYC 4기 폴란드 취업 후기
제목은 거창하게 써놓았지만, 정말 간단한 후기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자면,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 조기교육을 받고 외국어 친화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해외여행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유학이나 해외취업에 대해서 상당히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고, 이런 저런 제약으로 인해 국내에 있다가 신한 GYC 프로그램을 만나 해외취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취업 성공으로 이어졌다.
물론 필자는 이걸 취업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대기업 본사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정석적으로 입사한 게 아닌 '현채'(현지채용) 라는 옆문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주재원과 현채의 차이는 엄청나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인과 주로 소통하고 일을 받지만, 나의 실제 위치는 현지인과 동급이거나 그 언저리 쯤에 있다. 주재원과 현채에 대한 차이는 필자의 블로그에 몇 번 올려져 있으니 정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부터 최대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그렇게 어느정도 해외 경험을 해보고 싶은 거라면 신한GYC를 잘 선택했다. 어쩌면 새로운 직장에서 능력을 펼치고 인정을 받아 운 좋게 또다른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내가 알지 못했던 문화와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나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일이다. 그러나 머릿속에 막연한 해외취업의 로망이 있었다면, 그것은 로망일뿐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냉정하게 깨닫길 바란다. 취업시장은 생각보다 냉혹하다.
신한GYC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해외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패널티가 무조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열정과 노력에도 취업되지 못했을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해외취업 할까말까 간만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신한GYC과정은 생각보다 길다. 그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거나 원래 하는 일을 계속 하도록.
하지만 본인이 해외취업에 대한 꿈이 있고 그것을 해소해야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덤비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로 한국기업 해외법인 현지채용의 형태로 일을 하게 될 것이란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본인이 이 기회를 통해 어떤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상세하게 정해둔 뒤 하나씩 체크해나가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어서 GYC과정에 지원해도 괜찮을 것이다.
'신한 GY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란드어학원 환영파티와 크리스마스 식사 (0) | 2023.04.18 |
---|---|
크라쿠프 숙소 기숙사 나보이카 Nawojka (0) | 2023.04.17 |
한국외대 국제사회교육원은 어떤 곳일까? (0) | 2022.09.06 |
신한GYC 4기 총 인원 및 추가 모집에 대해 (0) | 2022.09.05 |
2022 신한GYC 최종합격 입소 준비 (0) | 2022.09.02 |